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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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아깝다 9.8%"…'슈츠', 10% 돌파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8.06.01 10:3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슈츠'가 최종회까지 4회만 남겨놓은 가운데,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계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슈츠' 12회는 9.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1회 방송분(8.8%)보다 1%p 상승한 기록이지만, 9회분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 9.9%에는 0.1%p 못미쳤다.

'슈츠'는 미국 NBC 유니버셜의 인기 시리즈 '슈츠(Suits)'를 전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하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더해 장동건,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미국드라마에서 검증 받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더해 한국화 된 캐릭터의 관계성이 어우러지며 한국판 '슈츠'만의 매력을 만들어냈다.

특히 박형식이 연기하는 고연우는 원작에서는 마약에, 여자문제 까지 얽혀 문제를 만들어내지만 한국판에서는 탄탄한 성장 서사를 쌓아가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중간에 투입된 김영호와 손여은 역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여러 인물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각자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있으며, 이들이 형성해가는 관계가 흥미를 자아낸다.

그러나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슈츠'의 시청률이 두 자릿수의 벽에 막혀 좀처럼 10%대로 진입을 못하고 있다. 그것도 계속 0.1%, 0.2% 등 소수점 차이다.

고무적인 것은 '슈츠'의 고정 시청률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첫방송에서 기록한 7.4%가 최저시청률로, 그 밑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다. 

또한 '슈츠'는 에피소드 식 구성으로, 언제봐도 스토리 이해에 무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4회에도 얼마든지 새로운 시청자가 유입될 수 있다.

10%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요즘 드라마 시장. '슈츠'가 남은 4회 안에 10%를 돌파하며 대박 드라마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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