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리와 안아줘' 김경남이 섬뜩함을 자아냈다.
5월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김경남은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의 큰아들이자 채도진(장기용)의 이복형 윤현무 역을 맡았다.
윤현무는 동생 도진이 재이(진기주 분) 때문에 아버지와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며 두 사람을 향한 증오심을 감추지 않았다. 빗속에서 재이를 지켜보며 입꼬리를 올려 비릿하게 웃는 모습, 어두운 모텔방에서 재이의 화보를 노려보며 망치로 내려찍는 김경남의 거친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준호(정경호) 동생이자 김제혁(박해수) 열혈팬 '준돌'로 선보였던 밝은 모습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어둡고 비뚤어진 현무로 파격 변신했다.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어둡고 폭력적인 현무로 분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 김경남이 앞으로 '이리와 안아줘'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경남은 SBS '피고인' KBS '최강배달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 '나의 특급 형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몸만 못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머리만 못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특급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김경남은 극 중 세하를 보살피는 '육선생' 역을 맡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