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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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구 호투' 삼성 아델만, 무실점 피칭으로 KT전 무패 이었다

기사입력 2018.05.31 20: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 팀 아델만이 KT 위즈를 상대로 강했던 면모를 이어가며 시즌 4승을 올렸다. 

삼성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팀간 9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거두며 우세 시리즈를 완성했다.

본래 선발 로테이션을 따른다면 지난 25일 등판했던 백정현, 그리고 26일 등판했던 아델만이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순서였다. 하지만 KT를 상대로 올 시즌 2경기 나서 1승 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하던 아델만이 4일 휴식 후 등판했다. 삼성 벤치의 선택은 옳았고, 아델만은 KT를 상대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 김진곤, 로하스, 이진영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아델만은 2회 황재균을 사구로 출루시켰지만 박경수, 윤석민, 장성우로 이어지는 타선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3회 박기혁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손쉽게 타자들을 잡아냈다.

위기도 있었다. 아델만은 4회 이진영,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5번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가 홈까지 달렸지만, 홈까지 송구가 정확하게 전달되며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5회부터 7회까지 범타 행진을 이어간 끝에 8회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아델만은 속구 30구에 체인지업 20개, 커브 19개, 커트 17개, 투심 6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온 가운데, 적재적소에 변화구를 사용해 KT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최근 안정적 피칭을 펼치고 있는 보니야와 더불어 아델만까지 제 몫을 해내며 삼성이 우세 시리즈를 가져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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