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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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터라디오' 유재환이 밝힌 #체중증가 #편곡 #고향의 봄

기사입력 2018.05.31 18:06 / 기사수정 2018.05.31 18:06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유재환이 '미스터라디오'에서 변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31일 방송한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 편곡가 유재환이 출연했다.

이날 마스크를 쓰고 온 유재환에 두 DJ는 이유를 물었다. 유재환은 "체중이 급격하게 불었다. 예전에는 80kg였는데, 지금은 100kg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체중이 불어난 걸 감추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항준은 "지금이 훨씬 더 여유로워 보인다"라며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곡가지만 다양한 방송활동을 이어왔던 유재환. 자기PR을 요구하는 두 DJ에 그는 "사실 올해 초, 셀럽파이브 노래를 제가 편곡했다.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에서 오연준 군이 부른 '고향의 봄'도 사실 제가 편곡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유재환은 편곡가의 수입도 대략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편곡은 어느 정도 돈을 버나"라는 질문에 "사실 작사, 작곡, 편곡은 4:4:2의 비율로 돈을 나눈다. 이건 공개된 자료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편곡가에게는 편곡비나 수고비 등이 있다며, 작사·작곡과는 다른 점을 설명했다.

그는 편곡을 '채색'으로 비유했다. 유재환은 "화가가 그림을 그려놓으면 편곡가가 멋드러지게 채색을 하는 것이다. 사실 편곡은 정말 마음에서 우러난 작업이다"며 "돈보다는 곡에 대한 애정이다"고 말하며, 편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시끄러운 두 DJ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던 유재환에, 청취자들은 "계속 나와달라"는 요청을 이어 보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그의 성을 틀려 '김재환 씨, 계속 나와달라'라는 메시지를 보내 유재환을 당황케 했다. 유재환은 "김재환 씨는 워너원이지만 저는 작곡가 '유'재환이다"라고 정정멘트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영화광이라고 밝힌 유재환은 남다른 센스와 영화지식으로 영화퀴즈를 맞춰나갔다. 이에 장항준은 "역시 세계 4대 작곡가답다"라는 말을 전했고, 유재환은 "역시 칸 감독님이다"라고 받아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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