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외식 메뉴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전 세계인이 모두 즐겨 먹는 음식도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진미라 꼽히는 음식들이 그것이다. 이는 음식 문화가 다른 세계인의 입맛을 두루 만족시키는 맛과 미식가들도 인정하는 특별함이 더해져 세계적인 음식으로 탄생하기에 이른다.
최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세계 미식가들이 최고의 진미로 꼽은 태국 요리 똠양꿍이다. 똠양꿍은 프랑스의 부야베스, 중국의 샥스핀수프와 함께 세계 3대 수프로도 알려졌으며, 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태국 요리이기도 하다.
얼핏 우리나라의 국 요리와도 비슷한 똠양꿍은 취향에 맞게 여러 재료를 넣고 국물과 함께 끓여낸다는 점에서 맥락이 비슷하다. 똠양꿍의 특징은 한 가지 요리 안에 짠맛, 매운맛, 신맛 등 다양한 맛이 진귀하게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다. 이름의 의미는 ‘새우를 넣고 끓여낸 국물’이며 닭고기를 베이스로 한 국물에 새우, 레몬그라스, 고수, 토마토 등 태국의 특색을 담은 갖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이처럼 이국적인 요리 똠양꿍은 자칫 낯설 것 같지만,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특히 현지 스타일로 선보이는 정통 태국요리전문점은 똠양꿍을 비롯해 다양한 태국 음식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진다.
최근 여행 시즌과 함께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전남 여수 시내에는 정통 태국요리전문점이 최초로 생겨 주목을 받고 있다. ‘코코넛레인’은 부부쉐프가 나란히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태국 현지에서 약 6개월간 직접 요리를 배워와 서울에서 태국음식점을 운영하며 경력을 쌓았고, 마침내 고향에 정착한 것이다.
여수 태국요리전문점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곳은 세계 진미인 똠양꿍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꽃게 요리인 뿌팟퐁커리와 팟타이, 쏨땀, 카오팟샤롯 등 다양한 태국 음식을 정통으로 내놓고 있다. 음식이 모두 현지에서 먹는 듯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또한, 수제생맥주도 새로 출시했다.
부부쉐프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태국음식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수제생맥주로 점차 더워지는 날씨 속 손님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한결같은 정통 태국의 맛과 좋은 서비스로 인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