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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안해 좋아해서"…'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진기주 향한 애틋 오열

기사입력 2018.05.30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진기주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9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가 정식으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도진은 한재이를 지키기 위해 인터뷰를 하기로 결심했다. 앞서 채도진은 윤희재(허준호)의 자서전 출간 관련 인터뷰를 전부 거부했다. 채도진은 "제 아버지의 자서전은 전부 거짓입니다. 결국 그 책은 아버지의 전리품에 불과하니까요. 아버지는 속죄나 참회 같은 것을 할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니까요. 그 책 사지 마십시오"라며 주장했다.

특히 채도진은 "제가 이 인터뷰로 바라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아버지의 자서전 판매가 중지되는 것. 지금 유가족 분들에게 몰려 있는 불편하고 부당한 시선을 아버지하고 저한테 돌릴 수 있는 이슈몰이. 그거 하나면 됩니다"라며 유가족들을 걱정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채도진의 졸업식을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유가족은 "너 솔직히 말해봐. 안 미안하잖아"라며 채도진을 때리기까지 했다. 채도진은 묵묵히 맞았고, "죄송합니다"라며 사죄했다.

이때 한재이가 지켜보고 있었다. 한재이는 홀로 남은 채도진에게 달려가 끌어안았고, "아프면 아프다 그러랬잖아. 혼자 견디지 말랬잖아"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채도진은 '나의 아버지가 세상의 전부를 앗아가버린 그 아이. 내가 짓지 않은 죄로 평생을 속죄 해야만 하고 내가 짓지 않은 죄로 평생을 도망쳐야만 하는 내 유일한 낙원'이라며 눈물 흘렸다.

또 박희영(김서형)은 채도진과 한재이의 사진을 찍었고, 길무원(윤종훈)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카메라를 빼앗았다. 길무원은 채도진에게 "오랜만이라는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오랜만이네. 9년 만인가. 그때도 내가 경고했었지. 다신 우리 가족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네가 지금 누구든. 또 어떤 껍데기를 썼든. 그때 내가 했던 경고 잊지 마. 윤나무"라며 경고했다.

길무원은 한재이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고, 박희영은 "네 아버지가 괴물인 거 알면서 그 애 손 잡은 거. 그거 네 잘못이야. 본인도 잘 알텐데. 양심 없는 건 부자가 똑같네"라며 채도진에게 독설했다.

이후 채도진은 '미안해. 좋아해서'라며 어린 시절 한재이에게 고백했던 것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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