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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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탐정: 리턴즈' 권상우·성동일·이광수, 트리플 콤비의 확실한 웃음 보장

기사입력 2018.05.30 16:41 / 기사수정 2018.05.30 16: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탐정: 더 비기닝'보다 더 유쾌한 웃음으로 돌아왔다. '탐정: 리턴즈'의 권상우와 성동일, 이광수가 확실한 웃음을 보장하는 트리플 콤비로 활약을 펼친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언희 감독과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했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지난 2015년 9월 개봉했던 1편 '탐정: 더 비기닝'의 성공이 '탐정: 리턴즈'를 탄생케 했다. 1편은 262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2편에서는 권상우와 성동일을 포함해 이광수가 새롭게 합류해 전작과는 또 다른 차진 호흡을 선보인다.

영화의 러닝타임 116분 동안 대만과 태수, 또 새롭게 합류한 여치와의 조화가 편안한 부담없는 웃음을 전한다. 사건을 추리해나갈 때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면서도 그 상황을 가볍게 여겨지지 않게 하는 유머의 조화가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전작 '미씽: 사라진 여자'로 호평받은 바 있던 이언희 감독은 '탐정: 리턴즈'의 메가폰을 잡게 된 이유와 함께 "전에 찍었던 작품들에 비해서 '탐정:리턴즈'를 한다고 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을 많이 보이셨다. 제가 그동안 보여드릴 수 없었던 면이 있었기 때문에 꼭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영화적으로 재미에순수하게 집중할 수 있는 작업을 원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2편을 내놓는 '탐정'의 뿌리, 권상우와 성동일 두 배우의 마음은 더욱 남달랐다.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오게 된 자체가 대견스럽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하며 "지금 드는 생각은, 1편보다 2편이 웃음이 더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좀더 풍성해진 느낌이 있어서 그게 더 좋았던 것 같다. 반가운 다른 배우 분들도 많이 나와주셔서, 그런 것들도 보면서 많이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솔직하게, 또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을 당부하는 말로 시선을 모았다. 성동일은 "1편에서는 저와 권상우가 큰 기둥을 만들었는데, 2편에서는 기둥이 3개가 돼서 대사의 양부터 촬영 분량까지 품앗이를 세 명이서 하게 됐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또 "캐릭터를 끝까지 변하지 않게 가면서, 여러분이 지루하지 않게, 관객들을 가르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예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설렁탕 한 그릇이 만원 정도 하지 않나. 그런데 그것보다는 우리 영화가 더 즐거운게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말자고 저희 세 명이 함께 이야기 했었고, 그 때 고민했던 부분들이 화면에 나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이광수는 '탐정' 시리즈에 함께 하게 돼 기쁜 마마음을 얘기하며 "늘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매사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작품을 내놓은 마음을 얘기했다.

'탐정: 리턴즈'를 바라보는 현실적인 마음도 꺼냈다. 권상우는 "1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100만, 200만, 300만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굉장히 큰 숫자라는 것을 정말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만 명이라는 스코어도 얼마나 힘든 것인지 관객 분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을 이었다.

성동일 역시 "권상우 씨가 '탐정: 더 비기닝' 때 눈물을 흘리며 전국 무대인사를 돌았었다. 300개라는 작은 관에서 시작해서, 관객 분들의 입소문 덕분에 262만 명의 관객이 들었다. 이번에는 그보다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개봉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저와 권상우 씨도 1편보다 열심히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언희 감독은 사건을 추리해 나갈 때의 긴장감과,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유머코드의 적절한 조화를 위해 많이 신경을 썼다는 부분도 밝혔다.

이언희 감독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사건의 무게를 가져가면서, 또 인물들이 무엇을 해도 밉지 않게 만드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으려고 하면서 작업했다"고 되짚었다. 또 "우울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내비쳤다.

'탐정: 리턴즈'는 6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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