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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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투런포, 한화 목동서 히어로즈 3연파

기사입력 2009.04.23 22:05 / 기사수정 2009.04.23 22:05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2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히어로즈간의 경기에서 김태균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운 한화가 히어로즈에 7-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화는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취점은 히어로즈의 몫이었다. 1회 말 황재균의 좌전 안타와 브룸바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 찬스에서 클락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낸 히어로즈는 계속된 2사 2,3루 상황에서 6번 타자 강정호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1회에만 3득점 했다.

실점이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불을 붙였을까. 2회 초 공격에 나선 한화는 김태완의 볼넷 후 이날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박노민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상대 선발 장원삼의 높은 직구를 105미터짜리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1점차까지 바짝 쫓아갔다.

계속된 3,4회의 찬스를 놓친 한화는 5회초 강동우의 안타 및 도루로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추승우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김태균은 장원삼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치며 125미터짜리 대형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2점차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마지막 9회 초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선 송광민이 쐐기포를 쏘아 올렸고, 이어 상대 실책과 강동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오선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패색이 짙던 9회 말, 히어로즈는 2사 1,2루 상황에서 클락의 3점 홈런이 터지며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클락은 이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타로 타격감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히어로즈는 초반 도망갈 수 있는 찬스를 번번이 놓쳤고 결국 1점차로 분패했다. 2회 말 허준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3회 말에도 브룸바와 클락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4회말 김민우의 2루타로 1사 2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또 한 번의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의 선발 김혁민은 1회에만 3점을 허용하며 초반 삐걱거렸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히어로즈의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4.1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6실점하며 조용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줘 또 한 번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2패)하고 말았다.

[사진 = 김태균 (C)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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