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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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거기가 어딘데??', 유호진PD 예능은 뭐가 달라도 달라

기사입력 2018.05.29 16: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박 2일' 유호진 PD가 본업인 예능 PD로 돌아왔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 지하1층 블룸A에서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호진PD,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참석했다.

'1박 2일'로 여행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던 유호진 PD는 이번엔 한층 더 독해진 탐험 예능 '거기가 어딘데??'로 돌아왔다. '1박 2일'도 힘들어했던 병약한 유호진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사막행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유호진 PD는 "'1박 2일'을 그만둘 때는 병약해서가 아니라,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였다"며 "지금은 그 피로가 모두 회복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여행 예능에 이어 탐험 예능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고등학생 때 지리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1박 2일'도 멀리 낯선 곳에 가는 게 좋았었다. 작가님도 멀고 험한 곳을 좋아해서 새 프로그램은 서로 좋아하는 걸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유호진 PD의 병약함은 사막에서 에피소드를 만들었다고. 그는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었다. 탐험은 탐험가들이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그는 조세호에게 업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누군가에게 업혀 나온다고.

탐험대장 지진희는 "수많은 예능 제의가 왔지만, 유호진 PD의 따뜻하고 착한 모습에 반해 선택했다. 물론 사막에서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중 가장 임팩트 있는 사건은 유호진 PD의 사건이다. 아까는 조세호가 업었지만, 방송에서는 다른 누군가가 업고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 유호진과 차태현의 앙숙 케미도 기대를 더한다. 두 사람은 '1박 2일', '최고의 한 방'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차태현은 "하기 싫었다"고 말하면서도 유호진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로 "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유호진 PD가 KBS를 나와 처음으로 다시 본업에 도전한다. 언젠가 그가 한 번 도와달라고 할 것 같았고, 그러면 흔쾌히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게 됐다. 무엇보다 유호진 PD와 잘 맞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작업을 했다"고 이유를 찾아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유호진 PD의 따뜻함에 이끌려서 '거기가 어딘데??'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미리 공개된 '거기가 어딘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사막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 따뜻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오랜만에 예능으로 돌아오는 유호진 PD. 공개된 영상으로는 명불허전 유호진PD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과연 이 기대감을 이어 본 방송도 '1박 2일' 그 이상의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6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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