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래퍼 씨잼과 바스코의 소속사 저스트뮤직(린치핀뮤직)이 총체적난국에 빠졌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8명 중 바스코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씨잼의 대마초 흡연 소식은 하루 전인 지난 28일 전해졌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씨잼의 모발을 채취, 마약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씨잼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바스코 역시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바스코와 씨잼은 같은 소속사 저스트뮤직 소속으로, 두 사람의 보도가 나온 뒤 취재진이 소속사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틀째가 지난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별다른 사과문이나 공식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저스트뮤직에는 현재 기리보이 블랙넛 천재노창 씨잼 빌스택스(바스코) 한요한 고어텍스 오션검(최하민) 등이 소속돼 있다. 불법을 저지르고도 침묵 중인 저스트뮤직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더욱 곱지않은 이유가 있다.
먼저 스윙스는 지난 2010년 7월 비지니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을 통해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고(故) 최진실을 언급하는 가사를 발표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11월 현역으로 입대했던 스윙스는 정신질환을 문제삼아 '의병 전역'을 해 또 다시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여기에 소속래퍼 블랙넛 역시 빈축을 사는데 한 몫 했다.
블랙넛은 키디비에게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으며, 지난 17일 진행된 공판에서 "실키보이즈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고 와 논란을 모았다.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서 마치 장난을 하듯 보여준 티셔츠 뒷면에는 김치 프린팅이 돼 있었다. 이는 마치 여성을 비하하는 말인 '김치녀'를 연상케 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저스트뮤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