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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우만기' 라미란 사망, 김환희에게 일어날 기적은

기사입력 2018.05.29 07:10 / 기사수정 2018.05.29 01:3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만기' 라미란이 김환희의 곁을 떠났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잃은 김환희에게 기적은 찾아올까.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17회에서는 선혜진(김현주 분)과 부부처럼 지내는 송현철A(김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토(카이)는 송현철을 죽이려는 우장춘(박성근)을 막았다. 우장춘은 도주했지만, 박 형사(전석호)에게 체포되었다. 신의 실수인 송현철A의 죽음으로 묻힐 뻔했던 사건의 진실은 드러났다. 하지만 상처받는 이도 있었다. 아빠를 보내야 하는 송지수(김환희)였다.

송지수는 송현철에게 원래 쓰던 휴대폰을 쓰면 안 되냐고 물었다. 너무도 달라진 송현철에게 자신이 아는 모습 하나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송현철은 "송지수 아빠 송현철인 건 분명해. 하지만 네가 원하는 것처럼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해"라며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상처를 받은 송지수는 송강호(서동현)에게 송현철이 자신의 아빠라고 했다. 두 사람은 싸우다가 파출소까지 가게 됐다. 이어 송지수는 달려온 선혜진에게 "아빠 밉다.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어른들은 이해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아빠를 미워하는 일밖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송지수는 조연화(라미란)에게 "아빠 생각하면 후회되는 일 있어?"라고 물었다. 조연화는 "그날. 대출 알아본다고 주방에서 뛰쳐나가던 그때 못 가게 안 말린 거. 그때 아빠를 말렸더라면 아빠는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야"라며 그날이 제일 후회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연화는 아들이 없는데도 같이 사는 걸 미안해하는 송모동(이도경)에게 "이 관계에서 지수 아빠가 빠진 것뿐이다. 아버님과 저, 두 사람이 만들어온 인연이란 것도 있잖아요. 우리 그거 붙들고 살아요. 행복하게 오래오래"라고 말했다. 이어 조연화는 아토(카이)의 선물로 보험왕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송지수에게 직접 김밥을 싸주려고 장을 보러 간 송현철은 조연화와 마주쳤다. 조연화는 데려다준다는 송현철을 기다리다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달려온 송지수는 송현철에게 "아빤 뭐했어? 같이 있었다며. 엄마 저렇게 될 동안 뭐했어. 필요 없어. 다신 오지마"라며 화를 냈다. 조연화는 끝내 사망했고, 송지수는 오열했다. 송현철은 망연자실해 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로 위로해가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조연화 가족. 하지만 조연화의 죽음으로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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