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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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신중현 "보잘것 없는 음악, 뮤지컬로 만들어져 영광"

기사입력 2018.05.28 14: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락의 대부 신중현이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뮤지컬 '미인' 연습 현장을 방문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3관에서는 뮤지컬 '미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신중현이 처음으로 방문해 연습 현장을 관람했다.

'미인'은 한국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곡으로 만드는 최초의 뮤지컬로 신중현의 명곡 23곡을 쇼뮤지컬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세련된 편곡, 뮤지컬 최초로 1930년대 무성 영화관을 무대 위로 옮겨내 무성 영화와 실제 배우들의 연기의 오버랩, 리드미컬한 활극과 스윙 재즈 스타일의 안무, 1930년대 시대를 상징하는 의상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신중현은 "보잘것없는 음악을 뮤지컬로 만들어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음악인으로서는 최고의 영광이 아닐까 생각한다.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분을 뵙게 된 건 일생일대의 영광의 날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주인공을 맡은 병연 역의 스테파니와 강호 역의 정원영이 신중현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극본을 맡은 이희준 작가는 "신중현 선생님이 초등학교 선배님이신데,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고, 편곡을 맡은 김성수 음악감독은 "누를 안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연출을 맡은 정태영 감독은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는 짧고 굵은 인사로 각오를 대신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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