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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日오리콘차트 입성→韓데뷔"…NTB, 고국서도 흥할까

기사입력 2018.05.28 11:55 / 기사수정 2018.05.28 14: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성과를 이룩한 NTB가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NTB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틱'(DRAMATIC)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더 엘민을 비롯해 서웅, 지오, 영보, 재하, 효빈 등이 속한 6인조 그룹 NTB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말고 달려나가자'라는 의미의 'NEVER TAKE A BRAKE'와 알파벳 철자의 앞글자를 따서 'N_노래 T_틀어 B_봐'의 의미로 언제 어디서나 NTB의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날 NTB 지오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랑을 받았다. K-CON에도 참가했고 부도칸에서도 공연을 해봤다. 오리콘 뮤직 데일리차트 4위, 위클리차트 9위 등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아직 어마어마하지는 않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일본에서의 오랜 시간을 거쳐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다. 부모님들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싶었을텐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드디어 데뷔를 하게 돼 보답할 시간이 된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NTB는 "여섯 멤버가 똘똘뭉쳐 한국 데뷔를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드라마틱'에 대해 NTB는 "반전이 많은 곡이다. 벌스 부분에는 '멋짐'과 '섹시'가 공존하다가 후반부에서는 팬들과 뛰어노는 것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된 '드라마틱' 안무는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곡 전체에 가득하다. 이에 대해 "안무 연습하면서 굉장히 힘들었지만, 한국 데뷔이기 때문에 팬 분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NTB 데뷔 앨범 제작 프로젝트는 오픈 3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돌파했고, 불과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목표 금액의 480%를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그룹이 1410.2%라는 이례적인 크라우드펀딩 달성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NTB는 "처음 시작할 때는 크라우드펀딩이 그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몰랐는데 무려 1400%를 달성해서 한국 데뷔를 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NTB의 '드라마틱' 뮤직비디오는 오키나와 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작됐다. NTB는 "원래 촬영을 하려고 했던 전 주에 강수확률이 높아서 한 주를 미뤘는데 일정이 가까워질 수록 강수량이 바뀌더라. 비가 올까봐 마음 졸이며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NTB 서웅은 절친한 가수를 묻는 질문에 "빅스타, 유앤비 필독과 학창시절 친구다. 대기실에서 만나면 90도 인사를 하라고 하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가수를 묻는 질문에 NTB는 "마마무 선배님들과 우리의 색깔을 합쳐서 개성 강한 컬래버레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빅뱅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가장 닮고 싶은 모습은 콘서트에서 팬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이라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서 최근에 빌보드 차트에서 맹활약을 펼치시고 계시는데, 저희같은 후배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열어주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열심히 해서 데뷔를 하게 된 만큼 최선의 노력을 해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일일카페를 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데뷔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NTB는 "한국이 방송으로 가수들이 노출이 된다면, 일본은 소극장 라이브 공연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크다. 실력을 키워나가고 싶었기에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NTB는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나라에서 저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NTB는 "긴 시간 준비해 온 한국 데뷔가 이뤄진 만큼 후회없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NTB의 첫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틱'은 데뷔를 향한 여섯 멤버들의 현실이 반영된 곡으로 소망하던 데뷔를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그 과정이 드라마틱했다는 의미와 더불어 답답한 일상에 갇혀 있는 현실을 향해 'Young'하고 'Free'한 에너지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드라마틱'과 '죄책감', '비춰줄게', '드라마틱 Inst.'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앨범 전반에 멤버 지오와 영보가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해 뜻 깊은 데뷔 앨범을 완성했다.

2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하이초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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