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슈가맨2'가 100불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벌써부터 세 번째 추억 소환을 기다리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 27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는 '스페셜 플러스 원' 특집으로 꾸려졌다. 마지막 슈가맨으로는 R&B의 전설이자 대중화를 이끌었던 솔리드가 출연했다. 이날은 특별히 솔리드의 대표 2곡을 하이·수현과 정은지·한해가 편곡해 경연을 진행했다.
이날 "1990년대 중반에 활동 그룹으로 한국의 보이즈투맨이다"라는 유희열의 힌트가 전해지자 30-40대에서는 바로 버튼을 누르며 추억을 회상했다. 특히 MC와 게스트들의 찰떡같은 힌트에 20대는 물론 10대까지 불이 켜져 놀라게 했다.
슈가맨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호응을 했다. 이번 슈가맨은 바로 솔리드였다. 이들은 '이 밤의 끝을 잡고'을 열창했고, 이어 MC유재석 팀의 경연곡인 '천생연분'이 등장하자 100불이 켜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솔리드의 등장에 오랜 팬들은 눈물을 글썽이는가 하면, 솔리드 못지 않은 랩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슈가맨'은 솔리드를 끝으로 시즌 2을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MC들의 "이제 진짜 자도 돼요", " 언제될지 모르지만 다시 추억속에 불이 켜지길 기대한다"는 말은 방청객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간 39명의 슈가맨이 등장해 총 40곡의 슈가송을 열창했던 '슈가맨2'. 시즌1에 이어 '슈가맨2' 역시 합격점이었다. MC 유재석과 유희열은 다시 한 번 찰떡케미를 선보였으며, 유희열은 탄탄한 음악지식을 바탕으로 슈가맨들을 소개했다.
'슈가맨2'은 이번에도 대중들의 추억을 소환해 '그때의 우리'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다. 전설 속의 슈가맨은 물론, 한동안 소식을 알지 못했던 아티스트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특히 '슈가맨2'에서는 '7공주', '장나라' 등 2030 세대에도 익숙했던 가수들이 등장하면서 다시 한 번 전연령대의 사랑을 받았다. 2018 슈가송 역시 화제가 됐다. 위너가 재해석한 나비효과의 '첫사랑' 영상은 248만이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슈가맨2'의 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아직 나오지 않은 추억의 슈가맨들을 언급하면서 시즌3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종영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보고 싶은 가수들이 많다", "슈가맨 시즌3도 기다린다", "섭외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궁금한 가수들이 많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즌3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슈가맨2'이 다시 한 번 그리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새로운 슈가맨들과 함께 대중들 앞에 설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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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