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OA가 무려 16개월의 공백기 이후 컴백한다. 메인보컬인 초아가 탈퇴한 후 6인조로 재편된 AOA는 다시 전성기를 구사할 수 있을까.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는 28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 뱅글'(BINGLE BANGLE)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AOA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가 크다. 개인 활동은 꾸준히 전개했지만, 그룹으로서는 무려 17개월 만의 컴백이며 그룹 내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던 초아의 탈퇴 이후 첫 활동이기 때문.
지난 2012년 데뷔한 AOA는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굿 럭'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메인보컬인 초아가 탈퇴한 이후 일부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각종 OST 등에서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혜정과 AOA 크림 활동에서 보컬 능력을 보여준 유나가 메인보컬의 빈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공백기에는 그룹보다는 개인 인지도를 쌓았다. 설현이 수많은 광고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인지도를 넓혔으며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랩실력을 인정 받은 지민은 현재 E채널 '정상회담'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유나는 드라마 '싱글와이프' 주연으로, 혜정은 tvN 'SNL코리아' 크루와 드라마 '착한마녀전'에서 악녀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민아 역시 드라마 '병원선',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 톡톡 튀는 귀여움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찬미는 MBN '책잇아웃-책장을 보고싶어'에서 차분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여섯 멤버 모두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AOA는 여름을 겨냥한 상큼 발랄한 시즌송 '빙글뱅글'로 돌아왔다. 앞서 히트한 '심쿵해', '단발머리', '굿럭' 등의 여름 시즌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AOA만의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담긴 '빙글뱅글'은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영한 SBS '런닝맨'에서 일부 퍼포먼스가 공개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AOA는 앨범 발매 이후 오후 8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컴백 쇼케이스 '빙글뱅글'을 생중계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멤버의 탈퇴, 오랜 기간의 공백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AOA가 드디어 돌아온다. 멤버 모두가 절치부심해 임하는 새로운 활동이 전성기를 다시 불러와 뜨거운 여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FN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