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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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 제주의 '통산 300승'이냐? 광주의 '복수'냐?

기사입력 2009.04.21 18:03 / 기사수정 2009.04.21 18:03

한문식 기자

2009 피스컵코리아 B조 3R 프리뷰 - 제주 유나이티드 VS 광주 상무 불사조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제주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현재 K-리그 통산 5번째로 팀 통산 300승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제주는 올 시즌 유일하게 광주에 일격을 가했던 팀인점과 역대 전적의 우위를 내세워 반드시 팀 통산 300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광주. K-리그 단독선두로 돌풍을 일으키는 광주는 올 시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제주전 복수를 벼르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매서운 맛을 보여주고 있는 광주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순 없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팀 통산 300승을 노리는 제주와 복수를 노리는 제주의 대결은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두 번째 주포 맞대결의 승자는?

작년 제주의 주포로 활약한 호물로(부산)는 잊어라! 호물로는 떠나갔지만 새로 수혈한 히카도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제주는 호물로가 그립지 않다. 정규리그 2R 이자 홈경기 개막전이었던 광주전에서 히카도는 후반 30분 팀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히카도는 결정력이 남다른 공격수다. 피스컵 1R 부산전에서 단 한 번의 슈팅을 골로 잡아냈기 때문이다. 피스컵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노리는 히카도가 광주전에서 다시 한번 승전보를 울릴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광주의 김명중. 광주의 이강조 감독은 피스컵에서는 정규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꾸릴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김명중은 광주의 주전이 맞다. 하지만, 피스컵이라 해서 100% 비주전으로 팀을 꾸릴 수는 없다. 선발 출장한다면 풀타임 출전은 기대하기 어렵고, 선발출장이 아니라면 후반 즈음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명중이다. 김명중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최성국과 함께 최다슈팅인 3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최근감각이 좋은 김명중이기에 제주전 득점으로 골수를 늘려갈 각오다.

▶ 예비역 마철준과 '상병' 이완의 수비대결!

올 시즌 광주와의 첫 대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마철준. 중앙미드필더와 왼쪽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는 마철준은 주전 수비수인 강민수의 부상으로 뒤늦게 투입되었다. 하지만, 현재 3경기 풀타임으로 출전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강민수가 돌아올 시점까지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나겠다는 마철준은 이번 경기에서 광주에 화끈한 전역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광주의 이완. 마철준과 같은 왼쪽 수비수이다. 때에 따라 오른쪽 측면 수비도 맡을 수 있는 이완은 마철준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올해 전역했던 마철준은 당연히 이완의 선임병이었다. 이완은 작년에는 부상으로 필드에는 단 한 경기도 오르지 못했고, 인제야 부상을 털고 활약 중이다. 마철준은 작년 광주의 16경기에서 1도움을 잡아냈었다. 여러모로 마철준이 부러웠을법한 이완이다. 전우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 마철준과 이완의 대결의 승자가 자못 기대된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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