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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안영미, 22세기형 방송인의 못 말리는 입담

기사입력 2018.05.25 01:1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안영미가 방송 불가 입담부터 남자친구와의 특별한 이야기까지 모두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개가수 특집'으로 꾸며져 셀럽파이브 송은이·안영미, 김영철, 솔비, 노을 강균성·전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안영미가 방송을 고르는 기준이 특이하다고 말했다. 좋은 방송의 메인 MC 자리는 거절하고, 정주리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말 겨루기'에 나가는 등 독특한 행보를 보인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왜 방송 출연을 안 하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이유가 아니라 뭐만 하면 편집이 된다. 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첫걸음이 어려운 것이다"라며 "저는 22세기형 개그맨"이라고 말해 유재석을 난감하게 했다.

앙코르와트 앞에서 대변 이야기를 하는 등 언제나 거침없는 안영미이지만 남자친구 이야기를 할 때는 수줍었다.

안영미가 3년 전 써니의 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매주 외롭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느 날 사연 주제가 밸런타인데이였는데 지금은 남자친구가 된 청취자가 '동성 친구들과 술 마셨다'고 사연을 보내며 '소개팅하자'고 먼저 대시했다는 것.

이에 놀란 라디오 PD가 번호가 익숙해서 확인해본 결과 얼마 전에도 라디오 사연으로 안영미에게 호감을 표시했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즉석에서 전화 연결을 하고 이후 다시 개인적으로 연락해 만나게 됐다는 일화를 전했다.

안영미는 "호감형이고 잘 웃고 저를 리드해줄 수 있는 남자"라며 "제가 '김꽃두레'를 했을 때 좋아했다고 하더라. 그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하더라. 그거 말고는 제가 나온 방송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안영미를 처음 만나기 전 검색해봤는데 시그니쳐 포즈로 찍은 사진을 보고 '아차' 했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한편 이날 송은이와 안영미는 출연한 가수들 중 가장 먼저 퇴근하는 데 성공하며 셀럽파이브의 위엄을 떨쳤다.

lyy@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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