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송은이, 안영미가 가장 먼저 퇴근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개가수 특집'으로 꾸며져 셀럽파이브 송은이·안영미, 김영철, 솔비, 노을 강균성·전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왜 방송 출연을 안 하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이유가 아니라 뭐만 하면 편집이 된다. 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첫걸음이 어려운 것이다"라며 "저는 22세기형 개그맨"이라고 말해 유재석을 난감하게 했다.
송은이는 냉철한 분석력으로 김영철의 부진을 예상했다. 이유는 김영철의 노래는 듣거나 보면 신나지만 부르면 신나지 않다는 것. 대신 셀럽파이브의 노래에 대해서는 여자들이 단체로 오면 한 번 춤을 추며 불러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발끈하더니 "저도 제 노래를 노래방에서 불러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안영미는 "써니 씨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매주 외롭다고 말했다. 그날 사연 주제가 밸런타인데이였는데 남자친구가 사연을 보내며 '소개팅하자'고 했다. 얼마 전에도 나에게 호감을 표시했었더라. 그래서 전화 연결을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괜찮았다. 이후 다시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만났다"고 남자친구와 만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호감형이고 잘 웃고 저를 리드해줄 수 있는 남자"라며 "제가 '김꽃두레'를 했을 때 좋아했다고 하더라. 그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하더라. 그거 말고는 제가 나온 방송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만나기 전에 검색해봤는데 '아차'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현재 3년 넘게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솔비는 고려대 행사에 가서 '고연전'이라고 해야 하는데 '연고전'이라고 말해 "그때 학생들이 '고연전'을 연호했는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서 '왜 자꾸 고현정을 외치지' 생각했다"며 "내가 고현정을 닮았다는 건가? 생각해 감사하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아직 노래 점수 대결도 시작하기 전 한 방에서 셀럽파이브의 곡을 선곡한 것. 송은이, 안영미와 시민은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추억을 만들었다. 송은이는 "제가 윤미래, 트와이스, 정승환이 된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