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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앨범 딜레마 있지만"…방탄소년단이 생각하는 이번 앨범 성공 이유

기사입력 2018.05.24 11: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기성이 강화됐다."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미 선주문만으로 144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던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았다. 앞서 起 'WONDER'와 承 'Her'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한 것과는 달라진 궤를 드러낸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첫 선을 보인 신곡 'FAKE LOVE'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이모 힙합 장르.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전곡 줄세우기에 성공한 것은 물론 1위를 싹쓸이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아이튠즈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가운데 빌보드 200 1위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록곡들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막내 정국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팬송 'Magic Shop'을 비롯해 'Airplane pt.2', 'Anpanman', '전하지 못한 진심', 'Outro:Tear' 등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모 힙합부터 팝 발라드, 라틴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11개의 트랙에 녹여냈다. 방시혁 프로듀서를 비롯한 빅히트 사단에 스티브 아오키, 찰리 제이 페리, 로필, 엠넷, 알리 탐포시 등 세계적인 스태프들이 대거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슈가는 "어떻게 하면 만족감을 드리는 앨범을 만들까 고민도 했지만 기존 앨범보다 성장할 수 있을까에 초점도 맞췄다"며 "다른 스타일과 성장한 역량을 보여주려 하다보니 그 결과 이번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RM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영광스럽게도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 너무 많은 취향이 있더라. 어떤 취향에 부합해야하고 우리가 주장하는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가져 가야하는 지에 대한 딜레마도 항상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항상 매 앨범 그 딜레마가 있다. 릴리즈한지 일주일이 지났고 돌아보며 자평해보자면 지난 앨범보다 트랙으로 들어을 때 트랙의 유기성이 많이 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요즘은 싱글로 많이 내는 추세고 앨범에 대한 집중도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음반시장도 피지컬이 많이 팔리지 않는데 인트로와 아웃트로 형식을 지키면서 1번부터 11번까지 듣고, 'LOVE YOURSELF TEAR'라는 콘셉트에 타이틀곡 퍼포먼스를 포함해서 우리가 잡고자 하는 부분을 상당부분 잡지 않았나 감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18일 공개에 대해서 슈가는 "5월 18일에 공개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다. 프로모션 일정을 맞추고 짜고 하다보니 맞춰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8시 30분 Mnet 'BTS COMEBACK SHOW : HIGHLIGHT REEL'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무대 밖 리얼한 모습까지 아낌없이 공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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