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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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독전' 류준열 "다작하는 '소준열'? 스스로 지칠까봐 걱정"

기사입력 2018.05.24 08:01 / 기사수정 2018.05.23 18:1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독전'(감독 이해영)으로 많이 배웠다는 류준열은 배우 생활에 있어서도 '배움'을 강조했다.

류준열은 "이 일을 시작하고서 류준열로 사는 시간, 배역으로 사는 시간으로 나뉜다. 더 많은 날도 있고 더 적은날도 있다. 특히 배우로 살아갈 땐 매 작품에서 새로운 배움을 배우고자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일상에서도 취미생활로 영감을 받는다는 그는 "예전에는 쉴 때 꼭 누구를 만나고 뭘 해야한다고 하면 이해가 안갔다. 그런데 피곤하다고 잠만 자고 일가면 사람이 진짜 힘들더라. 요즘은 좋은 영화 보고 좋은 음악 듣고 좋은 사진들을 본다"라며 "삶이라는게 재밌고 즐거운 지점들이 있고 그 안에서 영감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취미생활도 열심인 그는 배우활동 역시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독전' 뿐 아니라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도 이미 줄을 서고 있다. 류준열은 "작품을 쉬지않고 하게되면 순간 내가 지치는 때가 올까봐 걱정이다. 아직 갈일이 멀고 배울게 많은데 고민이다. 배움이 없으면 배우는 끝났다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지치지 않기 위해 경계하는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자신의 뒤를 이어 등장하는 소위 '신예'들에 대해서도 부담감을 내려놓은지 오래다.

"그런 고민은 이미 예전에 지나갔다. 다작을 하는 이유도 내가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보다 멋지고 연기도 잘하고 이런 분들이 등장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데뷔 후에 연도 개념이 잘 없는거 같다. 열심히 일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더라"

류준열은 다작의 이유로도 '배움'을 꼽았다. 그는 "다작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 여기서 한작품 정도 더 해야 다작인거 같다. 계속 작품을 하고있긴 하지만 연기를 하다가 느껴지는 짜릿한 한순간이 큰 힘을 주는거 같다. 이 영화에서 뭘 배우고 들어가야할까 생각은 하지 않는거 같다. 순간 순간을 즐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을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좋아하는거 같다. 나 역시 하나를 좋아하면 오래 가는거 같다. 쉽게 마음이 안바뀐다. 그분들도 그래서 그런거 같다. 항상 감사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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