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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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밀란' 아데바요르 영입에 뛰어들다

기사입력 2009.04.19 17:40 / 기사수정 2009.04.19 17:40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밀란이 아데바요르 영입에 착수했다.

새로운 페노메노 '파투'의 파트너 부재로 고심하던 밀란이 마침내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에 의하면, AC밀란이 아스날에게 아데바요르에 대해 문의할 것이며, 아스날이 높은 가격을 원한다면, 베를쿠스코니가 나설  것이라고 했다. 지난 칼치오폴리 사건 이후 밀란에 대해 투자가 인색한 베를쿠스코니가 나선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밀란은 지난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세리아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에이스인 카카의 혹사 문제와 선수들의 고령화 문제로 리그 5위를 차지하는 최악의 성적을 얻었다.

올 시즌 초에는 호나우지뉴를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왔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게다가 그들은 76형님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팀의 레전드급 포워드 세브첸코를 영입했지만, 이는 거의 최악에 가까웠다. 세브첸코의 영입은 당장 시급한 수비진을 메꿔 줄 티아구 실바가 경기에 투입 못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세리아는 매년 한팀에 2명의 비유럽 국가 선수들만 영입하게 한다.]

아스날이 원하는 구르퀴프가 밀란 소속으로 있기에, 협상 카드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아스날의 중추로 성장한 아데바요르가 밀란행을 선택할지는 의문이다. 만일, 아데바요르가 밀란행을 택한다면 과거 조지 웨아가 그랬듯이, 밀란의 부흥을 이끈 또 다른 아프리카 출신 포워드가 도래할지 기대된다.

[사진 = 아데바요르 (C) 아스날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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