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웅인이 '이별이 떠났다'로 조보아와 부녀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정웅인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홀로 딸을 키운다는 게 상상이 안 돼 감정 이입은 사실 안 된다. 하지만 드라마인만큼 그런 상황이 됐을 때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딸 정효를 홀로 키우는 정수철 역을 맡아 조보아와 부녀 호흡을 맞추는 정웅인은 "큰 딸이 5학년인데 조보아는 나이가 많다. 그것도 이입이 잘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웅인은 "조보아와 '몬스터' 할 때 몇 번 봤는데 자꾸 보려고 한다. 말 시키고 얼굴을 보려고 한다. 큰 딸 세윤이 크면 조보아처럼 에뻤으면 한다는 감정으로 스스로 채찍질 하면서 조보아를 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흥행 영화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여왕의 꽃’, ‘글로리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등의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았다.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정혜영, 정웅인, 이준영 등이 출연한다. 26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