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F 장르에 걸맞은 '스타워즈'만의 화려한 액션과 시각효과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속에서도 여지없이 구현된다. '역시 스타워즈'라는 감탄을 이끌어내며 영화의 스케일을 짐작케 한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 솔로의 스피더 추격신이다. 이는 이제까지의 시리즈 중 최초의 카 액션으로, 이번 영화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액션 시퀀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 솔로의 스피더는 루크의 스피더를 비롯해 '스타워즈' 유니버스에 등장한 다양한 차량 디자인을 참고하고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의 미국 머슬 카와 스피더 기술을 합쳐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영화 초반, 한 솔로가 스피더를 훔치는 장면을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면 스피더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작업은 미술, 액션 차량, 특수효과와 스턴트의 협업으로 이뤄졌다고 전해지며 호기심을 높인다.
'캐릭터 중심의 액션'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달라진 액션 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에서의 모든 액션은 스토리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캐릭터 중심의 액션이어야 한다는 데 생각을 함께 했다. 이에 한 솔로는 거리의 싸움꾼 스타일로 즉흥적, 또 민첩한 액션을 선보인다. 한 솔로가 베킷에게서 트레이드 마크 무기인 DL-44를 베킷에게서 얻는 사연도 확인할 수 있다.
츄바카는 츄바카 자체가 지닌 엄청난 힘의 최대치를 산정해 액션을 만들었다. 보디 랭귀지의 일관성을 위해 원래 츄바카를 연기했던 배우 피터 메이휴의 연기를 자세히 참고했다는 후문이다.
또 키라는 스피드와 공격 예상 능력을 길러주는 격투 기술인 테라스 카시를 중심으로 액션을 구성했다. 드라이덴 보스 역의 폴 베타니가 가진 양날 단검에서 나오는 액션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베킷 캐릭터는 대표적인 서부 영화의 카우보이 격투 방식을 차용했다. 무기는 두 개의 6연발 권총을 사용하는데 베킷을 연기한 우디 해럴슨은 총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유머까지 구사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는 2000여 개의 시각효과 샷이 모였다. 1200명이 넘는 전 세계 아티스트와 테크니션으로 이루어진 팀이 참여해 이 작품만을 위한 차량과 캐릭터 연기, 우주 환경, 우주선을 작업했다.
이처럼 스피더 추격과 열차 하이스트, 초광속 비행까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는 무려 90분이 넘는 시각효과 액션 시퀀스가 등장해 명불허전의 이름값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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