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바웃타임' 이성경의 수명 시계 멈췄다…운명은 이미 시작됐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바웃타임' 이성경의 운명 시계가 멈췄다.

2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1회에서는 최미카엘라(이성경 분)와 이도하(이상윤)가 운명적으로 만났다.

이날 불안장애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고 나온 이도하는 후진을 하려다 갑자기 튀어나온 최미카엘라를 치고 말았다. 이도하는 사과보다는 버럭하며 최미카엘라에게 소리를 질렀고, 오디션때문에 급히 자리를 피하려는 최미카엘라를 잡아 끌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이도하 때문에 오디션 시간에 늦어버리고만 최미카엘라는 무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실수로 이도하의 차키를 가져온 상태였다. 때문에 최미카엘라를 따라온 이도하는 최미카엘라의 무대를 보게 됐고, 최미카엘라의 즉석 연기 때문에 돌발 키스를 당하고 말았다.

당혹스러워하던 이도하는 오디션을 망친 최미카엘라를 따라가 "야. 너 거기 안 서? 당신 뭐냐. 왜 이렇게 무례하냐. 절도에 납치에 추행까지. 지금 고소 거리가 몇 개인 줄.."이라고 따졌다가 울고 있는 그녀를 보게 됐고, 꿈에 최미카엘라가 나오는 등의 허상에 시달리게 됐다.

이후 이도하는 중요한 사업을 위해 하이난을 찾았다. 그곳에서 성락그룹 회장의 아들(우효광)과의 미팅을 앞두고 있었던 이도하는 술에 취해 수영장에 앉아 있는 최미카엘라를 보게 됐다. 생각치 못한 재회에 당황해하던 이도하는 자신을 알아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 최미카엘라를 향해 "왜 날 그렇게 보느냐. 억울하고 아프고, 세상을 다 산 것 같이 덤덤해서 자꾸 신경 쓰이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미카엘라는 "내 눈이 뭐가 어떻다는 거냐"라며 아기 상어 노래를 부르며 술주정을 부렸고, 노래를 부르던 중 물에 뻔했다가 이도하의 도움을 받게 됐다. 결국 이도하의 방에서 신세를 지게 된 최미카는 잠에서 깨자 지난밤 민폐를 떠올리며 황급히 도망쳤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곧 요트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최미카엘라가 성락그룹 회장의 스쿠버 다이빙 가이드였던 것. 이도하는 자신을 몰라보는 최미카엘라를 향해 "한 두번도 아니고, 세번씩이나? 우리 동네에서는 이쯤되면 우연이 아닌 걸로 보는데. 내 방에서 있었던 일은 싹다 잊어버린 표정이다"라고 물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는 벙쩌하는 최미카엘라를 향해 "사과가 먼저지 않느냐. 남의 머리 쥐어 뜯으며 노래를 부르고, 신세를 진거면. 갑자기 입술을 갖다 대지 않나. 남의 침대까지 차지해 놓고, 기억이 안난다고 바람처럼 도망까지?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라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최미카엘라가 물에 빠진 이도하를 구하자 그녀의 시계가 멈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