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세계최고 보이그룹"…방탄소년단 '빌보드' 출격에 美가 보낸 극찬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세계최고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되며 화려하게 컴백의 포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8 BBMA)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부터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호스트 켈리 클락슨이 "BTS"를 외치자 현지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호응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카메라에 각양각색의 표정과 포즈를 지으며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뮤직어워드'에 수상자, 그리고 퍼포머로서 참석했다. 지난해 개최된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수상대에 올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뒤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리더 RM은 먼저 영어로 "소중한 상을 2년 연속 주셔서 감사하다. 2번이나 연속으로 받게 됐으니 소셜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봤는데 많은 분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말씀주셨는데 말이라는 게 음악이라는 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다" 팬클럽 '아미'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민은 한국어로 "이 상은 여러분이 받은 겁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국어가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울려퍼진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끝에서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켈리 클락슨의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켈리 클락슨은 "함성이 너무 커서 귀마개를 써야할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의 열광을 표현했고 이어 방탄소년단을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이라고 소개했다. Mnet 위성 독점 생중계 진행을 맡은 안현모는 "한국 최고의 보이그룹이 아닌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이라고 소개됐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발매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댄서들이 가득했던 타 아티스트 무대와는 달리 방탄소년단은 일곱 멤버만이 무대에 올라 꽉 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 시작 전의 함성은 물론, '페이크 러브'가 진행되자 응원법까지 펼쳐졌으며 무대가 끝난 뒤에도 현지 관객들의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관객들은 "BTS"를 외치며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컴백 무대에 화답을 보냈다. 또한 이어 '올해의 가수상'을 시상하기 위해 등장한 톱 모델 타이라 뱅크스 역시 "BTS의 여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말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극찬했다.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세계 최고 보이그룹'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룩할 또 한 번의 '비상'에 전 세계 음악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