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복면가왕' 울랄라 세션 박승일, 故임윤택 위한 '가족사진'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울랄라 세션 박승일이 故 임윤택을 추모했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박승일이 故 임윤택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승일은 '완전 남자다잉 성년의 날'로 출연했고,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성주는 정체가 공개된 후 "'가족사진'이라는 노래를 꼭 부르고 싶다고 했다. 그 곡을 간절히 부르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냐"라며 질문했다.

박승일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였고, "여기 나오게 된 이유가 다들 알고 계시지만 리더 형, 윤택 형을 보내고 나서 방탕한 생활을 많이 했다. 목도 망가지고 치료 중에 있다. 가수 생활을 그만 두려고, 포기하려고 했던 순간이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박승일은 "'가족사진'이라는 노래 가사를 보면서 김진호 씨가 저보다 한참 선배이지만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저런 감성과 가사를 읊어낼 수 있었는지. 저는 무너지고 있더라. 윤택 형에게 부족하지 않은 동생이 되기 위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다해 불렀다"라며 故 임윤택을 추모했다.


이후 박승일은 "저의 이야기를 제대로 된 무대에서 펼쳐본 게 처음이고 예능인으로서 도전한 계기가 처음이다. 저는 항상 보면서 맞히고 그랬다. '아직 내가 가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성대가 정상이 아니지만 전달이 됐다는 게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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