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박보검이 최근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영화 '버닝' VIP시사회에 참석한 박보검은 출연 배우들만큼이나 화제였다. 그 이유는 바로 '헤어스타일'. 그동안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깔끔한 모습을 선사했던 그였기에 장발의 머리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박보검은 그동안의 보여주었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그는 깔끔했던 구렛나루 대신 귀 뒤로 넘길 수 있을 정도의 긴 옆머리와 옷깃에 닿을 정도의 긴 머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발마저 매력있는 박보검의 모습을 모아봤다.
★ '장발의 기운이 느껴져'… 영화 '리틀포레스트' VIP 시사회
지난 2월 26일, 영화 '리틀포레스트' VIP시사회에 참석했던 박보검의 모습.
이전까지 이마를 드러내는 단정했던 머리였던 반면, 이날 박보검은 내추럴하게 흐트러진 머리를 선보였다. 이마를 다 덮는 앞머리, 일명 '병지컷'을 연상시키는 뒷머리도 눈길을 끌었다.
물론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다시보면 조금씩 장발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 '거지존'도 박보검 앞에선 무용지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
짧은 단발에서 머리를 기를 때 주로 발견한다는 '거지존'마저 박보검을 비켜갔다. 다소 애매한 기장의 헤어도 무리없이 소화해낸 그는, 이날 역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지난 3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MC로 자리를 빛낸 박보검은 색다른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리틀포레스트' 시사회의 머리에서 한층 더 긴 기장의 헤어스타일이었다.
이날 눈에 띄게 자란 머리 덕분이었을까. 박보검은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주인공 포스를 풍기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 완벽한 스타일 변신 후 참석한, 영화 '버닝' VIP시사회
지난 14일 '버닝' 시사회 참석을 위해 포토존에 선 박보검은 백상예술대상 이후 더 길어진 그야말로 '장발'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곧 눈을 찌를 것 같은 앞머리와 옷깃에 닿을 듯한 뒷머리는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짙은 초록색 트렌치코트와 흰 티에 청바지를 매치한 그의 모습은 과거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할 법한 '훈남 대학생룩'의 정석이었다.
그동안 '만찢남'의 정석으로 짧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던 박보검. 이날 박보검이 선보인 '장발' 헤어스타일은 그야말로 박보검이기에 소화할 수 있는 머리였다.
긴 머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각에서는 '다음 차기작 준비를 위해 머리를 기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심스럽게 뒤로 구렛나루를 넘기는 박보검의 모습은 그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한편 박보검의 파격적인 장발 변신에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 역시 '처음보는 헤어스타일인데 뭘 준비하는 게 아니냐' '차기작이 사극이라서 저렇게 기르는 게 아니냐' 등 다양한 추측을 이어갔다. 이 추측을 의식한듯, 지난 16일에는 드라마 '남자친구'의 주연으로 낙점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졌지만 박보검 측은 "제안만 받았다"고 전했다.
'보검 is 뭔들'이지만 박보검이 '장발'에 이어 앞으로는 또 어떤 헤어스타일을 선보일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