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이루펀트가 돌아왔다.
이루펀트는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곡이 담긴 더블 싱글 'e'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EP '여행의 기술' 이후 1년 만의 컴백이다.
컴백 싱글 'e'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음악 사이 관계에서 나타나는 굴곡들을 이루펀트만의 시선으로 사계절에 비유해 담아낼 2018년 새 프로젝트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으로, 타이틀곡 '마중'과 '환절기' 두 곡을 수록하고 있다.
타이틀곡 '마중'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누군가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음악을 향한 이루펀트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정적인 곡으로 이루펀트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프로듀서 G-Slow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마중 나가는 길이야 아직 쌀쌀하니까 / 따스히 입고 봐 이 밤 / 천천히 와도 돼 / 나와 너만 아는 길이야 / 거의 다 와 가니까 / 봄처럼 봐 이따 / 뛰어오지 않아도 돼' 등의 가사는 따뜻한 감성을 품고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노브레인 기타리스트 정민준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정민준은 "누군가를 위해서 음악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가 계속 음악을 들어주고 있다는 게 너무너무 감사하기도 해서 힘들 때가 있어도 그만 두기 싫은 느낌? 음악하는 사람 다 그럴 것"이라는 말로 시작된 영상은 음악과 함께하는 그의 일상을 흑백 프레임 속에 담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이루펀트 '마중' MV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