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형식이 장동건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8회에서는 고연우(박형식 분)가 최강석(장동건)의 과거 사건을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연우는 최강석의 집을 찾아가 최강석이 검사 시절 맡았던 첫 사건인 여대생 김민주 피살사건 얘기를 꺼냈다.
고연우는 최강석이 검사시절 승소한 147건의 기록을 다 읽어보고 온 상태였다. 147건 모두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였으나 오병욱(전노민)이 증거인멸을 한 목록을 살펴보니 김민주 피살사건이 예사롭지 않았다.
고연우는 최강석에게 증거 목록 중 피해자 김민주가 범인 장석현한테 보낸 연애편지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최강석은 놀란 얼굴이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장석현은 김민주와 사귀는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증거가 없었다. 결국 장석현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됐고 유죄판결을 받아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최강석이 오병욱과 함께 처음으로 감옥에 집어넣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오병욱의 불법적인 행위만 없었다면 그 연애편지가 증거로 작용할 수 있었다. 장석현은 억울하게 20대를 감옥에서 보내게 된 것이었다.
고연우는 "아직 3년이 남았다"고 했다. 최강석은 고연우가 아니었다면 진범이 아닌 사람을 계속 감옥에서 살게 할 뻔했다. 예고편에서는 최강석이 재심을 청구할 계획을 드러내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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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