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SK. 양팀간의 7차전 경기에서 오승환-권오준의 필승계투를 올린 삼성이나 1번 김민재의 맹활약(6타수 3안타 1타점)을 앞세운 SK 모두 승을 올리지 못하고, 4시간 50여분의 혈투는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러나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5승 1패 1무로 절대 우의를 이어나갔다.
초반 기세를 올리는 삼성
2회말 김한수 김재걸의 안타와 박종호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강동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득점을 올린 삼성. SK는 4회초 안타와 볼넷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경완의 희생플레이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