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김동준이 '어바웃타임' 첫 촬영에 나선다. 긴급 투입되는 김동준은 이서원의 성추행과 흉기 협박으로 첫 방송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어바웃타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17일 김동준의 소속사 메이저9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동준이 내일(18일) '어바웃타임'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은 첫 방송을 5일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주연 배우 이상윤, 이성경에 이어 비중이 큰 조연 역할을 맡은 이서원이 지난달 8일 여자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까지 한 혐의를 받은 사실이 지난 16일 매체 보도를 통해 밝혀진 것.
'어바웃 타임' 측은 16일 오후 11시께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이서원은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어바웃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지만 이서원의 씬을 모두 재촬영하면 배우와 스태프에 끼치는 민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또한 대체 배우를 빠르게 찾아서 재촬영을 이어나가야 하기에 후임 배우가 가질 부담감도 어마어마할 터.
'어바웃타임'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동준이 이서원의 후임으로 조재유 역에 캐스팅 됐음을 공식화했다.
긴급하게 합류한만큼 재촬영도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 김동준은 당장 18일부터 첫 촬영에 나서서 극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시작도 전에 난항을 겪었지만, 든든한 배우의 합류를 얻었다. 시청자 역시 김동준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동준이 위기를 맞은 '어바웃타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어바웃타임'은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도하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드라마.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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