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는 이번엔 정말로 컴백할까.
지난 16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블랙핑크 공식 응원봉을 게시하며, 블랙핑크의 6월 컴백을 알렸다.
블랙핑크의 '컴백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1월 컴백설과 올해 4월 컴백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해 말 1월 컴백설은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이기도 하다. 아이콘과 함께 블랙핑크가 1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었다. 이후 아이콘과 위너 등은 2018년 차례대로 앨범을 발표하며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블랙핑크는 조용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1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핑크 지수 생일을 축하하며 "블랙핑크 신곡 빨리. 오늘 새벽 4시간 동안 테디 목 조르고 옴"이라고 밝히며 YG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의 곡으로 블랙핑크가 컴백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같은달 26일에도 양현석 대표는 인스타그램에서 블랙핑크 신곡이 나오는 게 맞냐는 팬의 질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제도 새벽까지 녹음실에 있다왔다"고 답했다. 그는 "블핑이 작년에 한 곡밖에 발표하지 않은 건 제가 생각해도 정말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때문에 이번에는 싱글이 아닌 여러곡들을 담긴 미니앨범을 작업하느라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선 녹음이 다끝나야 후반작업을 예상하고 발표일을 계획할 수 있는데 아직 녹음 중이다. 저역시 하나밖에 없는 YG여성그룹인 블핑의 음악을 가장 듣고 싶은 1인"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월에도 양현석 대표는 "블랙핑크 YG 3번 타자. 드디어 녹음 완료. 컴백 초읽기 돌입"이라고 말해 4월 컴백 가능성이 유력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초읽기라고 부르기엔 너무 이른 타이밍이었다. 블랙핑크의 이렇다할 컴백소식 없이 4월도 지나갔다.
지난 14일 양현석 대표는 '마지막처럼'MV 3억뷰 돌파 소식과 함께 "팬클럽 블링크 요청사항 10가지, 반드시 실행할게요", "조만간 좋은 소식", "블랙핑크 곧 컴백 예정" 등의 해시태그로 컴백 가능성을 언급했고 드디어 6월 컴백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플랜을 내놨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비롯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됐던 '컴백설'로 인해 팬들은 컴백 전까지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컴백 예고 소식에 설렘보다는 의구심을 갖게된 것은 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
블랙핑크는 지난해 6월 '마지막처럼'을 내놓은게 국내에서의 마지막 활동. 2016년 8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의 공백이라기엔 너무 길었다. 공백기의 아쉬움을 달래려 첫 리얼리티 '블핑하우스' 등도 공개됐었지만 블랙핑크 만의 새로운 노래와 무대에 대한 갈망이 더 컸다. '벌써 1년'이 되어간다. '마지막처럼' 공개 1년이 되기 전 부디 블랙핑크의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