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이서원이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첫 방송을 약 일주일 남긴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6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은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서원은 2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천재 뮤지컬 감독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나,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만큼 정상적인 활동은 어려워 보인다.
'어바웃 타임'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첫 방송이 당장 다음 주고, 17일에는 제작발표회도 예정되어 있었다. 이서원이 상당한 비중의 역할임을 감안하면 정상 방송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뮤직뱅크' 역시 MC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피해자는 여성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이서원은 피해자와 술을 마시다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나 이서원이 추행을 멈추지 않자 피해자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서원이 흉기로 피해자를 협박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MBC '병원선' 등을 거치며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2016년부터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았고, 2017년 영화 '대장 김창수'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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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