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이수근이 입담으로 '미스터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는 게스트로 이수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수근의 고향인 양평을 언급하면서 그의 출연을 반가워했다. 이에 김승우는 "이수근 씨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지만, 특히 양평에서 인기가 엄청나다"고 자랑했다.
이어 김승우는 "어쩌면 이수근이 나중에 양평에서 정치를 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이수근은 "정치는 못 한다. 많이 깨끗하신 분을 원하셔서..."라고 셀프디스를 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장항준은 "가만히 있는 사람 괜히 욕 먹게 만든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이수근의 출연에 그의 목격담을 전하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 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승우는 "이수근은 방송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 잘 생겼다. 카메라가 이수근의 외모를 잘 못 담는 것 같다"고 거들었고, 장항준 역시 "잘 생기기도 했고,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키가 작은 줄도 모르겠다"며 이수근의 실물 외모를 칭찬했다.
입담이라고 하면 뒤지지않는 이수근의 출연에 오늘로서 DJ 3일차에 접어든 김승우와 장항준은 확연히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 역시도 이 두 사람에게 "베테랑이신 분들인데 왜 진행을 잘 못한다고 생각을 하시느냐"고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김승우와 장항준은 "첫방송하고 어제는 서로 손 발도 안 맞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자책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오픈 한 지 얼마 안 된 식당 같은 분위기였구나"라고 바로 이해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미스터 라디오'는 2030 청년 세대뿐 아니라 4060세대 등 폭넓은 연령층은 물론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직장, 영화, 유머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보다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KBS 쿨FM(89.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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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