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가 모바일게임 '열혈강호 for kakao'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룽투코리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8억원으로 6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열혈강호 for kakao 덕분이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인기 만화 '열혈강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국내에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3위, 중국에서 iOS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룽투코리아 측은 "지난 1분기에도 열혈강호 for kakao의 매출이 발생한데다 지속적인 중국 로열티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자회사와 관계회사 등의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열혈강호 IP에 대한 모바일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타이곤모바일’이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for kakao’와 넥슨의 ‘열혈강호M(액트파이브 개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또한 라인과 합작 설립한 ‘란투게임즈’의 적자폭이 감소되면서 룽투코리아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룽투코리아는 오는 5월 신작 '마피아 : 늑대인간 사냥'을 필두로 연내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6년 국내에 출시된 '검과마법'은 올 3분기에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중국 모회사인 '룽투게임'을 통해 개발 중인 네오위즈의 '블레스모바일(가칭)'이 연내 한국과 중국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자회사 란투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테라모바일'은 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적자사업을 지속했던 교육사업부 분할 및 매각이 이루어 지면서 회사 체질 개선이 이루어졌다"며 "'열혈강호 for kakao'가 국내외에서 순항중이고, 하반기에는 신작 이슈와 더불어 해외 진출 및 개발사 투자 등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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