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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김아랑 "쇼트트랙 맏언니·효녀"...'냉부해'서 터진 반전매력

기사입력 2018.05.15 11:30 / 기사수정 2018.05.15 11:3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이 숨겨둔 매력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아랑 냉장고 재료로 요리대결을 펼쳤다.

김아랑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계주 당시, 금메달이 확정되자 눈물을 펑펑 쏟았다. MC 김성주가 이에 대해 묻자, 그는 "4년이라는 준비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런 것들이 생각나서 울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너무 행복해서 계속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첫 쇼트트랙 선수로 출전했던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첫 시즌이랑 정신이 없어 해맑게 웃고만 있었던 김아랑. 하지만 어느덧 쇼트트랙 팀의 맏언니가 된 그가 눈물을 쏟자 최민정이 다가와 "언니 왜 울어요"라고 말하며 위로를 전했다고.

이날 김아랑은 지난회에 이어 곽윤기와 찰떡 케미를 이어갔다. 특히 김아랑은 곽윤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곽윤기가 충격과 손상에 약한 스케이트를 곽윤기가 운반해줬다는 것. 하지만 곽윤기는 "해외에서 대회를 나가서 다른 선수들을 보면 스케이트와 날을 분리해서 들고 다니더라. 그래서 챙겨줬다. 나중에는 다 본인들이 들고다녔다"며 배려깊은 모습을 선보였다.



김아랑은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사랑도 숨김 없이 표현했다. 중2때 친오빠와 함께 서울로 올라오는 바람에 그의 부모님은 오랜 시간 남매의 뒷바라지를 했다. 그래서인지 김아랑은 "제가 이렇게 보상받은 건 부모님 덕분이다"라며 책임감 있는 면모를 보였다.

그는 "부모님이 많이 참아 오셨다. 제가 메달을 땄을 때 부모님도 정말 좋아해서, 앞으로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녹화전날까지 시합을 했다는 그는 아버지에게 꼭 새 트럭을 사드리겠다고 다짐하며 사랑을 전했다.

또한 김아랑은 집밥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1년에 고향에 10번도 내려가지 못한다는 김아랑은, "엄마가 해주는 밥이 그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MC군단과 셰프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김아랑은 국가대표 김아랑의 모습은 물론 책임감 있는 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느덧 대표팀의 맏언니로 성장한 그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그때를 회상케하며 울컥함을 선사했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낼 때는 울컥하는 마음을 참으며 덤덤하게 털어놓으며, 효녀 김아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늘 밝은 미소를 보여준 '웃음바이러스' 김아랑의 새로운 면모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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