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4 11:05 / 기사수정 2009.04.14 11:05
14일 피스컵조직위원회가 페네르바체(터키)와 셀틱(스코틀랜드)이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터키축구 3대명가로 군림하고 있으며 리그우승만 총 17회를 차지해 이스탄불의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와 공동 1위에 랭크되어있다.
유로2008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우승시킨 명장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지휘 아래 2007/08시즌 스페인리그 득점왕 구이사와 공포의 왼발 카를로스, 우루과이대표팀의 살림꾼 루가노 등으로 이뤄진 탄탄한 스쿼드는 터키축구를 유럽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끄는데 확실한 에너지가 되어주고 있다. 이번 피스컵의 강력한 복병으로 꼽힌다.
셀틱은 명실상부 스코틀랜드 최고의 명문클럽이다. 자국리그에서 총 42회 우승을 차지한 기록은 라이벌 레인저스에 뒤쳐지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200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비롯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특히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올드펌더비는 지구상 최대 더비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치열하다. 셀틱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스웨덴의 헨릭 라르손, 그리고 일본의 나카무라 슌스케가 속해있다. 유럽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보여준 셀틱 역시 이번 대회에 무시 못할 다크호스다.
피스컵조직위원회 유경의 사무총장은 "페네르바체와 셀틱의 참가로 유럽의 다양한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며 "올해 피스컵를 통해 흥미진진한 클럽축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의 세비야를 비롯 말라가, 우엘바, 헤레즈의 5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참가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의 조 추첨식은 오늘 16일(목) 오후 7시(현지시간)에 세비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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