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홉 번째 사부 법륜스님과 출연진의 만남에 SBS ‘집사부일체’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오후 방송된 ‘집사부일체’ 법륜스님 편은 2049 시청률과 가구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 무려 6.7%를 기록, KBS 2TV ‘해피선데이’(3.4%)와 MBC ‘오지의 마법사’(1.4%)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가구시청률 역시 지난 주 대비 2%가 껑충 상승한 11.3%(수도권 2부 기준)로 ‘해피선데이’(9.7%)와 ‘오지의 마법사’(4.5%)와 격차를 드러냈다.
이날 경주에서 모인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배우 한지민과 전화 연결을 통해 아홉 번째 사부의 힌트를 얻었다. 한지민은 “유일하게 제 선물을 거부하신 분”이라며 “인생의 큰 고민이나 어떤 질문에도 현명한 답을 내려주신다”고 밝혔다.
유튜브 1억 뷰의 주인공이라는 사실과 한지민의 힌트를 얻고 사부를 향한 궁금증이 더욱 커진 멤버들을 태운 트럭은 산 중턱의 밭에서 멈춰 섰다.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 멤버들. ‘집사부일체’ 아홉 번째 사부이자 전 세계를 돌며 깨달음을 전하는 즉문즉설의 대가인 법륜스님과의 첫 만남이었다. “가르침을 받으려 왔다”는 멤버들의 말에 사부는 “삽 들고 와서 농사부터 짓자. 밥을 먹으려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고민은 이른바 ‘티내기, 그 중에서도 특전사 자부심’이었다. 이승기는 “특전사로 군생활을 했는데 그걸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티를 내고 자랑하고 싶다”고 하자, 법륜스님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하는 것인데 굳이 자랑하는 건, 그 주위 사람들 보다 더 낫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닌가. 보통의 남자들이 보기에는 특전사라도 크게 다를 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기는 “지금 막 창피해졌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양세형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면서 “누가 물어보면 말해라. 승기 너는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말하는 식이다. 먼저 말하지 말라”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기는 “이해가 확실히 된다”고 말한 것도 잠시, “특전사 중에서도 다르긴 다르다”라고 꿋꿋하게 말했고 양세형은 “얘는 말이 안 통한다. 너는 너다”라고 말해 또 한번 모두를 폭소케했다. ‘특전사부심’으로 고민하는 이승기와 ‘화가 많은’ 나대 형제 양세형의 케미가 다시 한번 드러난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15.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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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