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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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곡에 힙합까지"…'갓거미' 거미, 소극장 콘서트 성료

기사입력 2018.05.14 10: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거미가 소극장 콘서트 '발라드(BALLAD)'를 성료했다.

거미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발라드'를 성료했다. 

거미는 지난 2015년 개최한 소극장 콘서트 'Fall in memory' 이후 3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찾았다. 수많은 관객들이 3회차를 모두 매진시키며 거미의 '믿고 듣는 콘서트'를 찾았다. 

감미로운 거미의 내레이션으로 ‘찰나의 순간을 마음으로 기억하자’는 말과 함께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ing’의 전주가 흐르며 화려한 꽃 정원에서 거미가 등장했다. 거미는 "전국투어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소극장 무대가 많이 목말랐다.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렇게 소극장 무대를 준비했고, 여러분과 가까워서 좋다. 조금 이따가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라며 소극장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거미는 밴드 세션은 물론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라이브를 선사했다. 또 '당신의 밤', '겁' 등을 힙합 메들리로 선보이며 숨겨둔 댄스와 랩 실력을 드러냈다. 

거미 특유의 잔잔하지만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하며, 전국투어에서 선보였던 공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소극장에서도 마음껏 선보였다. '선물', '썸 탈꺼야', '벚꽃 엔딩' 등을 커버해 선사했고,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룹 노을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그 열기를 더했다.

거미는 "저의 노래를 다 따라 불러주시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안주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거미가 피아노 연주를 하자 관객들이 직접 히트곡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를 열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소극장 무대가 거미와 관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득 채워졌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거미는 "어떤 분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제 음악을 들으러 오셨을지 너무 궁금하다"며 "이렇게 뵙게 되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극장인 만큼 공연이 진행될수록 관객 분들이 표정이 밝아지는 것이 잘 보인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힐링이 되고 감사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앙코르에서 팬들의 플래카드 이벤트가 펼쳐지자 거미는 눈물을 보이며 "너무 감사하고 정말로 감동했다. 여러분 덕분에 더 힘을 내서 좋은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인사도 건넸다.

한편 거미는 지난 시즌콘에 이어 소극장 콘서트 역시 '믿보콘 (믿고 보는 콘서트)'라 호평 받으며 여성 보컬리스트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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