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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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임'짠'희의 탄생

기사입력 2018.05.14 10:06 / 기사수정 2018.05.14 10: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임원희가 임‘짠’희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임원희가 새 아들로 출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일상을 공개했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카리스마 넘치던 배우 뒤에 숨겨져 있던 현실적인 모습의 ‘인간 임원희’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재미를 줬다.

임원희는 등장부터 하얀색 야구모자에 카키색 야상, 보라색 파자마의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어딘가 예사롭지 않은 면모를 드러냈다. 현관문 위 의문의 부적, 사용설명서도 안 뗀 커다란 냉장고, 울고 찢어진 벽지, 빨간 소파, 벽에 걸어둔 ‘2017년 성실 납세자’ 표창장, 쓸데없이 고급스러운 은색 밥상까지 더해져 심상치 않은 집안 분위기로 폭소를 유발했다.

두부를 부쳐 김치, 참치캔, 편의점에서 사 온 막걸리까지 곁들인 그의 조촐한 밥상이 눈길을 끌었다. 휴먼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평온한 저녁 식사를 즐기는 그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분명 행복하지만 어딘가 짠한 느낌을 줘 임‘짠’희라는 애칭을 탄생시켰다.

밥을 먹다 발에 크림을 바르거나 뜬금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대본 연습을 하는 등 혼자 사는 이의 가식 없는 생활과 소탈한 일상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치 캔부터 젓가락, 밥상을 닦는 것까지 입으로 모든 청소를 해결(?)하는 그만의 주‘입’식 청소까지 선보여 MC와 어머니, 시청자들까지 박장대소하게 했다.

범상치 않은 저녁식사를 끝낸 후 밤 9시에 잠자리에 든 임원희가 새벽 5시에 기상, 일어나자마자 향을 피우는 의문의 행동을 보여 다음 주 방송될 그의 수상한 아침에 궁금증을 더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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