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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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랑은 구걸 아냐"…'미우새' 정려원, 불 같은 과거 고백

기사입력 2018.05.14 07:27 / 기사수정 2018.05.14 00: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려원이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려원이 과거 연애사를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정려원 어머님이 그런 말을 하셨다더라. 사랑은 구걸하는 게 아니다. 왜 그런 말을 하신 거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려원은 "제가 예전에 불같은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하긴 했는데 제가 더 불이 붙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정려원은 "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웠다. 신실한 기독교인도 아닌데 막 기도를 했다. '저 사람과 저 사람의 엄마, 아빠. 키우는 개. 할머니까지 수발을 평생 들겠다'라고 했다"라며 애틋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정려원은 "호주에 가서 엄마한테 이야기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시더니 사랑은 구걸이 아니라고 하더라. '사랑은 같이 하고 받는 거지, 구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때 딱 끝냈다"라며 설명했다.

서장훈은 "누구냐. 가수였냐"라며 궁금해했고, 정려원은 "배우였다"라며 털어놨다. 건모 엄마는 "그 사람은 장가 갔냐"라며 추궁했고, 정려원은 "아직 안 갔더라. 이 자리가 목이 타는 자리다"라며 말을 아꼈다.

건모 엄마는 "사랑은 좋아하고, 다 할 것처럼 그런 생각은 찰나다"라며 조언했고, 토니 엄마는 "사랑은 바람 같은 거다. 세게 바람이 부느냐, 잔잔하게 부느냐. 다 지나가는 거다"라며 거들었다.



또 정려원은 이상민의 제의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정려원은 "호주에 가족들이 다 있기 때문에 제가 사는 지역은 눈이 안 내려서 한국에 눈을 보러 왔다. 로데오 거리에 있는데 까만색 차가 서더니 선글라스를 쓰고 까마귀 같은 분이 걸어오더라"라며 이상민을 언급했다.

정려원은 "'혹시 가수할 생각 없냐'라고 묻더라. 그때 길거리 캐스팅이 유행이라고 했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서장훈은 "지금은 가수 안 하시지만 정려원 씨를 연예계에 입문 시킨 게 상민 형이다. 나중에 만나면 식사라도 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려원은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맞장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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