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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유술교실, 한국브라질유술연맹 가입

기사입력 2009.04.13 18:34 / 기사수정 2009.04.13 18:34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대회 네오파이트 -85kg 챔피언 경력자 홍주표(만 38세)가 이끄는 홍주표 유술교실(cafe.daum.net/occloo)이 한국브라질유술연맹(BJJFK.com)에 가입했다.

프로 MMA 4승 1무 3패의 홍주표는 2003년 12월 20일 네오파이트 2에서 -85kg 토너먼트 우승으로 초대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비록 지긴 했으나 전 슈토 -76kg 챔피언 기쿠치 아키라(16승 4패), 센고쿠 -70kg 챔피언 기타오카 사토루(24승 9무 8패), 전 스피릿MC +80kg 챔피언 최정규(11승 6패 1무효) 같은 강자와 자웅을 겨뤘다.

홍주표는 MMA 외에도 다양한 운동을 접했다. 씨름으로 체육 활동을 시작했으며 명인전·최고수전 2연속 우승의 대한태껸협회 공인 4단이며 대한검도회 4단으로 성남시장기 청년부 정상에도 올랐다. 대한유도회 4단으로 경기도민체전 -78kg 2연속 우승도 경험했으며 합기도 7단, 생활체육 지도자 3급 자격자이기도 하다.

서울 은평구민체육센터·서대문청소년수련원에서 검도 지도자로 일했으며 경북과학대학교에서 MMA를 가르쳤던 홍주표가 브라질유술을 접한 것은 2003년부터다. MMA를 위해 유술을 시작한 홍주표는 2005년 1월 그라시이 바하 미국 스프링필드지부(graciespringfield.com)의 마르쿠스 바후스(브라질)에게 보라띠를 받았다. 바후스는 브라질유술 비도복 세계선수권(IBJJF) 검은띠 마스터(만 30-35세) -76kg(2007)·-82kg(2008) 3위 경력자다.

유도·검도·합기도·태껸 지도자 자격을 갖고 있음에도 수련 경력이 가장 짧은 브라질유술 체육관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홍주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피력했다.

“상대의 힘을 이용, 적은 힘으로 강함을 제압하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생각으로 그쳤고 항상 힘의 부족을 느끼고 더 강한 힘을 찾았다. 그러나 신체능력의 전성기가 지나면서 힘만을 추구하는 것의 한계를 깨달았다.”

“어느 종목이나 궁극에는 부드러움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브라질유술은 부드러움의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운동경력이 제일 얕은 브라질유술 도장을 운영하는 것은 살아오며 수련한 무술의 결론이기 때문이다. 검은띠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며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알리고 싶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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