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앨리스 누나를 만났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승재가 앨리스 누나의 생일파티에 초대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재는 지난번 템플 스테이에서 만났던 앨리스 누나를 만나게 됐다. 앨리스는 승재를 보고 "누나가 승재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승재가 앨리스와 시간을 보내는 사이 또 다른 남자친구들이 등장했다. 모두 승재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이었다. 승재는 자신이 제일 막내라는 사실에 표정이 시무룩해졌다.
앨리스 엄마는 앨리스에게 케이크를 사 오라고 했다. 앨리스는 "나랑 케이크 사러 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승재와 8살 리바이가 동시에 손을 들었다. 앨리스는 승재를 선택했다.
기분이 좋아진 승재는 앨리스와 함께 단둘이 케이크를 사러 나갔다. 승재는 비가 내리자 우산을 가져와서는 앨리스 쪽으로 우산을 기울이며 매너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본 허양임은 얼마 전 고지용과 함께 우산을 썼을 때를 언급하며 "저런 건 어디서 배웠지? 아빠보다 낫네"라며 웃었다. 고지용은 당시 일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수습되지가 않았다.
승재와 앨리스는 케이크를 산 뒤 벤치에서 둘만의 파티를 했다. 승재는 "왜 나랑 케이크 사러 간다고 했어?"라고 물어봤다. 앨리스는 "승재가 좋아서"라고 말했다. 승재는 수줍게 미소 지으며 앨리스의 귓가에 "누나 예뻐"라고 속삭였다.
승재는 앨리스에게 "앨리스라고 불러도 돼?"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허양임은 "남자들이 오빠인 척 하는 건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다. 아빠를 닮은 것 같다. 남편도 저랑 동갑인데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승재는 앨리스의 신발 끈이 풀린 것을 보고 "이러다 넘어지면 어떻게 하려고"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직접 끈을 묶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승재는 신발 끈을 잘 묶지 못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앨리스는 그런 승재를 묵묵하게 기다려줬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영상을 볼수록 앨리스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승재의 마음이 느껴져 연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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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