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천만 관객 달성에 성공했다. 개봉 전부터 단연 두드러졌던 화제성에 이어 개봉 후 만들어 낸 기록들은 역대 최단, 최고, 최다 기록을 다시 쓰며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기록을 더해냈다.
1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5월 현재까지 올해 최고 흥행작의 명성을 당당히 굳혔다.
이같은 기록은 지난 해 12월에 개봉해 올해 1월 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죄와 벌' 이후 역대 21번째 천만 영화이자, 외화로는 5번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도 만들어냈다.
종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 개봉 25일째, '인터스텔라'(2014)가 35일째, '아바타'(2009)가 개봉 38일째, '겨울왕국'(2014)이 개봉 46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개봉 전부터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화제성을 되새겨봤을 때 최단 기간 기록 달성은 예상할 수 있던 일이었다.
개봉 전 122만 장(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이라는 최다 예매량을 보였고, 97.4%라는 역대 최고 예매율, 4월 25일 개봉 당일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명), 역대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역대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 등을 다시 썼다.
이후 행보도 거침없었다.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8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2일째 800만, 13일째 900만 관객 돌파까지 달려왔고 19일째 천만 돌파로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를 이뤄냈다.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해 온 것도 물론이다.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개봉 4주차를 맞아 실시간 예매율 면에서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21%(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대의 예매율로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데드풀 2'(52.2%) 뒤를 잇고 있다.
다음 시선은 '겨울왕국'의 1029만 명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인터스텔라'(1030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1049만 명 기록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19일간 숨 가쁘게 달려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질주는 천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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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