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미도의 임신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11일 이미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임신했어요. 벌써 6개월차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네요"라는 글을 올려 임신 사실을 알렸다.
6개월 차에야 알린 이유는 출연 중인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다'(이하 '손 꼭 잡고') 촬영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미도는 10일 종영한 '손 꼭 잡고'에서 남현주(한혜진 분)의 친구이자 대학 2년 선배인 윤홍숙을 연기했다.
이미도는 드라마 촬영 전 임신 소식을 알았고, 현장 스태프들과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이를 알리고 연기에 집중했다. 그는 "촬영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이도록 배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정지인, 김성용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님들께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임산부를 배려하는 환경을 만들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일하는 임산부 이미도의 모습은 이미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본 적이 있어 기시감이 든다. 당시 이미도는 남편 준영(민진웅)과의 아이를 갖게 된 뒤에도 직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일을 하다 유산하는 악바리 커리어우먼 김유주를 연기했었다.
하지만 극중 유주와 달리 이미도는 현장의 배려로 무사히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남은 4개월은 태교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보통의 워킹맘들이 출산휴가를 쓰는 것처럼 이미도 역시 자체적인 휴가를 결정하고 건강에만 신경쓰는 것.
'아버지가 이상해' 유주의 이야기가 사회에 경종을 울렸던 것과 달리, 배우 이미도는건강히 출산을 마무리하며 워킹맘들에게 희망과 힐링을 선사해주길 많은 이들의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미도는 지난 2016년 4월, 1년 6개월의 열애 끝에 2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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