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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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서와2' 개성만점 스페인 친구들, 기대만큼 재미도 여전

기사입력 2018.05.11 11:07 / 기사수정 2018.05.11 13: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시즌2로 포문을 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여전한 재미를 줬다.

10일 방송된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는 스페인 장민의 친구들로 출발을 알렸다.

장민은 스페인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엘체 출신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인 어머니를 둔 훈남이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구독자 8만 7천 명을 가진 유튜버 ‘프로젝트 장민’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페인어는 물론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

장민의 친구 3인방은 성격이 각기 달랐다. 소꼽친구 아사엘은 웃음이 트레이드마크로 한국 음식에 호기심을 보였다.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안토니오는 위험한 모험과 스포츠를 좋아한다. 8년 차 이발사인 네프탈리는 친구들을 섬세하게 챙겨주는 존재다.

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지로 가득했다. 의욕과 달리 여행 계획을 짜는데 진전이 없는가 하면 갑자기 태극기를 그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따뜻한 봄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안내데스크에서부터 언어 장벽에 부딪혔다. 결국 느낌대로 가보기로 했고 “한국 냄새가 난다”며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하철에서는 스페인어가 통하는 승객을 만나 웃음꽃을 피웠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했고 서울의 거리를 걸었다. 광장시장에 들려 만두, 산낙지, 빈대떡, 꼬마김밥, 매운 닭발 먹기에 도전했다. 

휴식기 후 돌아온 시즌2는 스튜디오가 새로 생긴 것 외에는 시즌1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김준현, 알베르토, 신아영, 딘딘 등 기존의 4MC가 진행하고 호스트가 친구들의 여행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여행 장소나 구성이 같다고 할지라도 매번 다른 스토리를 지닌 여행기와 친구들의 캐릭터에서 나온다. 스페인 편 역시 흥을 장착한 친구들을 앞세워 흥미롭게 꾸려갔다. 낯선 한국 음식에 도전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 편에도 늘 나오는 아이템이지만 스페인 친구들의 개성 덕분에 식상하지 않았다. 장민의 한국인 아버지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음식을 접한 만큼 한국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시청률은 2.307%를 기록했다. 시즌 1 당시 파일럿 방송에서 0.818%로 출발해 2%를 넘었다. 이후 핀란드 편은 4%, 영국은 5%대를 기록하며 재미와 호응을 잡았다. 이어 스페인 편으로 뚜껑을 연 시즌2 역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나타냈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서 온 친구들 로 변함없는 웃음을 준 시즌2가 또 어떤 나라와 친구들로 재미를 이끌지 궁금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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