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10일 목요일
고척 ▶ 한화 이글스 3 - 1 넥센 히어로즈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매서운 모습을 보였던 로저스도 결국 싹쓸이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로저스가 6이닝 3실점(2자책점)에도 패전을 떠안았고, 5⅔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김재영이 시즌 3승을 올렸다. 정우람은 3일 연속 9회를 막고 시즌 14세이브를 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4월 대전 넥센전 스윕패를 설욕하는 동시에 2012년 5월 25일~27일 넥센전 스윕 이후 2174일 만에 넥센전 싹쓸이를 달성했다.
잠실 ▶ 롯데 자이언츠 7 - 2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우세로 마무리했다. 1회 이대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2회 번즈의 투런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 오지환, 5회 김현수가 각각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LG 불펜을 공략해냈다. 8회 이대호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김문호의 스퀴즈 번트, 신본기의 쐐기타로 7-2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⅔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고, LG 선발 김대현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광주 ▶ 두산 베어스 5 - 6 KIA 타이거즈
두산이 선취점을 냈지만 KIA가 안치홍의 스리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KIA가 김민식의 3루타로 달아나며 점수는 5-1. 하지만 조금씩 따라붙은 두산이 9회 임창용을 상대로 친 오재원의 홈런으로 결국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접어든 승부, 11회말 만루 상황 곽빈 상대 끝내기 안타로 안치홍이 마지막까지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11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민우가 행운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마산 ▶ SK 와이번스 6 - 2 NC 다이노스
홈런 공장을 재가동 시킨 SK가 시리즈의 우세를 가져왔다. 0-1에서 정의윤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든 SK는 최정과 제이미 로맥의 백투백 홈런, 이재원과 김성현의 안타로 점수를 벌렸다. 선발 박종훈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5승을 올렸다. 9개의 삼진을 잡으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과 NC전 통산 첫 승의 기쁨까지 누렸다. SK는 2연승을 달성하며 1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고, NC는 2연패에 빠졌다.
수원 ▶ 삼성 라이온즈 4 - 5 KT 위즈
7회까지 완벽하게 KT 타선을 묶었던 삼성 선발 보니야가 8회 2-3 추격을 허용했다. 보니야가 내려간 뒤 우규민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3-3 동점. 9회부터 원점에서 경기가 다시 시작됐다. 삼성은 9회초 한 점을 다시 앞섰으나 전날 9회말 위기를 잘 막았던 장필준이 이번에는 무너지며 다시 4-4 동점으로 연장전 도입. 11회말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앞선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황재균으 1사 2·3루에서 안타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고 팀을 4연패에서 구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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