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기한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한화가 모두 승리를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선발로 한화 김재영, 넥센 에스밀 로저스가 등판한다.
한화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등판했다. 화요일 한화가 6-9로 끌려가다 정은원의 투런 홈런과 김태균, 이성열의 적시타로 10-9 한 점 차 역전에 성공했고,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9일에는 한화가 먼저 4-0으로 앞선 뒤 넥센에게 한 점을 허용하면서 3점 차가 됐고, 정우람이 9회말 등판해 시즌 13세이브를 달성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정우람이다.
정우람은 이날도 대기,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은 "아직 3연투를 해본 적이 없지만 어제 투구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이틀 동안 30개 정도를 던져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8일 21구, 9일 11구로 이틀 간 총 32구를 던졌다.
물론 한화의 바람은 큰 점수 차로 승리해 승리조가 휴식을 취하는 시나리오다. 한용덕 감독은 "최근 타이트한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주전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그런 타이트한 경기들을 이기면서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에너지를 갖는 듯 하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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