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 정부의 관광 산업 홍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김준현, 신아영, 알베르토 몬디, 스페인 편 호스트 장민, 문상돈 PD가 참석했다.
이날 알베르토 몬디는 "프로그램이 인기 있어서 물론 좋고, 제가 외국인이다 보니 다른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무얼 느끼는지 궁금하다. 또 한국에 산지 10년 넘었는데 다른 외국인의 시선을 통해 또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좋았다. 마지막으로 저는 원래 관광에 관심이 많다. 이탈리아도 관광이 주요 산업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의 관광 관련 홍보를 보며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국내에도 아름다운 게 너무 많은데 한국인들도 너무 모르고 있다. 안타까웠다. 한국을 홍보할 때 중국이나 일본 위주로 한 것 같은데 유럽 사람들은 한국을 잘 모른다. 한류라고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다. 몇 명만 안다. 나중에는 정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홍보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 방송이 큰 의미가 있다. 최근에 저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때문에 이탈리아 여행 전문 잡지에서도 연락이 왔다. 한국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저는 이런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영광이다"고 말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는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