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유해진이 봐도봐도 보고 싶은 매력을 발산했다.
9일 방송된 V라이브 '배우What수다'에는 영화 '레슬러'로 돌아온 배우 유해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해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가수 배철수가 "얼굴로 승부하는 분은 아니지만, 문화적인 지식이 뛰어나신 분"이라고 유해진을 소개했다. 이어 "유해진 씨와 악수를 하며 팔뚝을 만졌는데 근육이 엄청 나더라"고 반전 매력도 소개했다.
'배우What수다' 지난 회 주인공이었던 마동석은 유해진에게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뭐냐고 질문을 남겼다. 유해진은 "사실 최근 본 영화는 기억이 안나고 인생 영화를 꼽자면 '인사이드 아웃'"이라며 "사실 별 거 아닌 이야기지만 누구나 겪었을 과거들을 너무 잘 그렸다. DVD도 샀다"고 이야기했다.
유해진은 늘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을 연기하며 영화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영화 '1987'에서 조카로 출연한 김태리와 '공조'에서 처제로 출연한 윤아가 모두 유해진을 보고 "진짜 삼촌같다", "진짜 형부같다"고 할 정도.
그는 "연기할 때 일부러 현실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며 연기해서 그런 것 같다"며 "연기하는 상대를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렇게 느꼈다면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경림이 "그렇게 편하게 대해주면 선을 넘는 친구는 없냐"고 물었고, 유해진은 "그런 친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부자(父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를 언급하며 "사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어떻게 대해야할 지 고민했다. 그런데 민재가 먼저 다가와주고, 붙임성 있게 대해줬다"며 "내가 진짜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그런 든든함이 느껴지는 친구였다"고 이야기했다.
'타짜'의 조승우, '전우치'의 강동원, '공조'의 현빈, 그리고 '레슬러'의 김민재까지 유독 남자 배우와 붙었을 때 최고의 케미를 내는 배우 유해진. 그는 이제까지 호흡을 맞춘 배우들 중 가장 비주얼이 멋졌던 배우로 강동원을 언급하며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혼잣말로 '와 정말 잘생겼다'라고 말했다"며 그의 눈부신 외모를 칭찬했다.
또 유해진은 "어디서 유해진이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유해진이 '걔가 배우에요?' 이런 소리는 안 듣고 싶다. 그런데 제일 어려운 것 같다"며 자신의 목표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영화를 보러 오시면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를 홍보하며 "요즘 큰 영화가 많다. 도와주세요"라고 예비 관객들을 유혹했다.
한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 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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